전남도,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 나서
전남도,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 나서
  • 강성훈
  • 승인 2023.0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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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4조 5천억…진입부터 소득창출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전남도가 1만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육성에 나선다. 김영록지사가 여성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시설하우스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전남도가 1만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육성에 나선다. 김영록지사가 여성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시설하우스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전남도가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10년간 4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31년까지 10년간 4조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남 농어업 100년을 이끌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을 통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어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유지하기 위해 청년의 진입부터 소득 창출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농업 분야에서는 농지 및 스마트팜, 각종 저리 융자․자금 지원을 통한 농업 생산기반 지원, 경영컨설팅, 온․오프라인 판로 확보 지원 등 고소득 농업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 마련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에 3조 3천538억 원을 투입한다.

수산 분야에는 청년 유입을 위한 소득기반 확충, 안정적 청년 고용과 거주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창업 지원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에 1조 1천788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계획 수립에 앞서 정책 수요자 맞춤형 사업, 체감도 높은 정책발굴을 위한 설문조사, 청년농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촘촘하게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의 핵심사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11개소를 2024년부터 2031년까지 2ha 규모로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농형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 승계가 어려운 선도농업인과 청년농업인 간 공동경영 방식의 ‘전남형 청년농 연수농장제’를 운영해 제3자 간 영농승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에 청년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신설․운영, 현업과 학업 병행 체계도 마련한다.

수산 분야에선 육상 양식어업을 스마트화하고, 노동집약적 어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면허양식장 임대 운영을 통해 귀어청년의 어촌계 진입 및 어업 종사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이 살고 싶은 쾌적하고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와 보육, 문화시설이 패키지화된 ‘전남 Young農(영농)타운’도 조성한다.

또 가상공간을 활용해 청년농 정착사례, 각종 청년정책 홍보, 엠지(MZ)세대 눈높이를 맞춘 농업․농촌 경험, 영농계획 설계, 농장 경영체험을 위해 전남 청년농 메타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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