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해양오염사고 소폭 줄었다
여수 앞바다 해양오염사고 소폭 줄었다
  • 강성훈
  • 승인 2023.01.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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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건 3천여리터 유출...안전부주의 56%
여수해경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지난해 23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약 3,634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건이 감소한 수치로 오염물질은 약 94ℓ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선박 내 연결 배관 파공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사고 등으로 유출량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오염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작업 관리 소홀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3건(56.5%)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선체, 기기 등 파손에 의한 사고가 7건(30.4%)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화물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9건으로 전체사고의 39.1%를 차지하고 오염물질 유출량도 약 3,137ℓ(86.3%)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민·관 합동 방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대응하고 해양오염 주요 위해요소 집중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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