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차별화된 업무보고로 공직사회 새바람
순천시, 차별화된 업무보고로 공직사회 새바람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1.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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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현장투어...국소장 PT...연관부서 복융합 보고 도입
순천시가 17일 현장에서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순천시가 17일 현장에서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업무보고 방식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17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 새해 업무보고회에 대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시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표준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정원박람회 현장투어, 국소장 브리핑 업무보고(PT), 연관부서가 함께하는 국소별 복융합 보고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는 2023정원박람회 본격 개장에 앞서 읍면동장과 총무팀장들이 함께한 현장 투어에 이어 과장 이상의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정원박람회장 현장 투어를 계획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 직원과 시정 홍보의 빅마우스가 될 시민 단체들까지 정원박람회 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투어는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를 사람을 위한 잔디길로 바꾼 ‘그린아일랜드’와 재해 예방 시설인 저류지에 잔디를 입혀 소통의 해방구로 재탄생시킨 ‘오천그린광장’ 등을 방문해 순천 변화의 상징을 직접 체험했다. 

정원박람회장 투어 이후 바로 진행된 업무보고는 일반적으로 각 과의 부서장이 담당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국소장과 직속부서장의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브리핑 이후에는 국소 소관 과장들과의 상호토론으로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시는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복융합 행정 구현과 결속력 있는 업무 추진에 대한 높은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업무보고는 순천의 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살리는 체계적 계획으로 도시를 재탄생시킬 핵심 부서들로 구성됐다. 

19일 진행되는 업무보고는 지역에 힘이 되는 신산업 발굴로 되살아나는 지역경제, 시민의 삶에 부족함 없는 맞춤형 정책 추진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한 부서들의 복융합 보고로 진행된다.

시는 이러한 연관부서 국소별 복융합 보고로 기능 중심의 통합과 행정의 칸막이 제거를 통해 그간 흩어졌던 시의 행정력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주요 업무보고는 민선8기 단행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박람회 성공 개최의 의미를 공무원들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2023년은 박람회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박람회 이후 대한민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다시 한번 제시하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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