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취업사기범 9년여 잠적 끝에 결국 구속
여수산단 취업사기범 9년여 잠적 끝에 결국 구속
  • 강성훈
  • 승인 2023.01.12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여년전 취업사기 행각을 벌이고 잠적했던 지명수배자가 공소시효 종료 12일을 앞두고 검찰에 붙잡혀 구속기속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등에 따르면 수억 원 취업 사기 후 사고사로 위장한 뒤 9년간 잠적한 A(46)씨를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 근무하면서 지난 2008년 4월부터 취업 알선료나 차용금 명목으로 협력업체 직원 5명에게 3억 7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피해자들에게 사기죄로 고소당할 상황에 처하자 2013년 9월 초 화양면 선착장에서 낚시 중인 것처럼 꾸며 타고 온 렌터카를 바다에 밀어 빠뜨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사기 사건 기소중지 이후 A씨를 추적해 공소시효 종료가 임박한 지난해 말 A씨의 병원 방문 내역 및 연락처 등을 찾아내 검거했다.

결국 9년여간 수사당국을 피해 다녔던 A씨는 결국 공소시효 완성 12일을 앞두고 체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