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인구 추락, 브레이크가 없다
여수 인구 추락, 브레이크가 없다
  • 강성훈
  • 승인 2023.01.03 09: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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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1,997명 감소하며 27만 4,765명 머물러
1~2년 사이 27만 붕괴도 현실화 우려
인구소멸지역 현황

 

해마다 급격한 인구 감소세를 겪고 있는 여수시의 인구가 지난해도 2천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수시 인구는 27만 4,765명으로 2021년 말 27만 6,762명보다 1,99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53명이 ‘반짝 증가’하며 감소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여전한 하락 흐름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만1,617명이 감소한 수치로 ‘지방소멸도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감소폭이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하고 있다.

2015년 말 29만 168명이던 인구가 2016년 말 28만, 8,988명으로 줄어들면서 29만 인구가 붕괴됐고, 5년만인 2021년 27만 6,762명으로 28만명 선도 붕괴됐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1~2년사이 27만명선 붕괴도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수시는 이미 지난해 3월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여수시를 신규소멸위험 지자체로 분류한 바 있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위험이 높은 지자체로 분류된다.

지난해 3월 기준 여수는 20~39세 여성인구가 2만7,446명, 65세 이상 인구는 5만6,982명으로 소멸위험지수는 0.482를 기록해 처음으로 인구소멸위험 지자체에 포함됐다.

문제는 이같은 인구 감소 흐름을 바꿀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여수지역 정치인들은 선거때마다 인구증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새웠지만, 감소폭은 오히려 확산됐고, 이에 책임지는 정치인은 없었다.

새해를 맞아 또다시 인구 증가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출발 채비에 나선 민선8기 체제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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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이 2023-01-04 06:09:54
시청은 2개로 만들고,
쇼핑몰 유치는 생각도 없고,,

돌산 활성화 차원에서
시청도 3개로 쪼개불지그냐??

여수 정치 답없는거 같다.

기득권 눈치만 보지말고,,

여수미래세대 눈치만 보시길,,,,,

여수의힘 2023-01-03 19:35:56
진작에 율촌,삼일.묘도 인구 키워줘놨으면 순천이 지금같이 27만이상이 될거 같았을까? 더구나 여수대를 전남대로 팔아먹고선 차라리 둔덕.미평보다 덕양에 이전해놨어도 여수대는 건재했을것이다.

여수시는 지금이라도 대학유치 율삼묘개발을 충실히 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