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희생자 155명, 유족 905명 잠정 결정
여순사건 희생자 155명, 유족 905명 잠정 결정
  • 강성훈
  • 승인 2022.12.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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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위원회, 4차회의 결정...내년 1월까지 신고 마감

 

정부가 올 한해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신고기한을 운영한 결과 155명의 희생자와 906명의 유족이 결정됐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여순사건 희생자 110명과 유족 692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3차 위원회에서 결정된 희생자 45명와 유족 214명을 포함하면 지난 1월 위원회 출범 이후 희생자 155명, 유족 906명이 결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110명은 사망 106명, 행방불명 4명이며 유족 692명은 배우자 4명, 직계존비속 650명, 형제자매 21명, 4촌이내 방계혈족 17명이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당시 2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를 포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순사건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로 종료된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1월 출범 후 전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 신고처를 설치해 12월 현재까지 4,880여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이 크게 증액되면서 진상규명 조사와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희생자(후유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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