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 여수 향일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일출 명소 여수 향일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 강성훈
  • 승인 2022.1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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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관적 가치 높은 자연유산...체계적 보존대책 추진”
여수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여수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전국을 대표하는 해돋이 명소로 이름나 있는 여수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여수에서는 백도에 이어 두 번째 명승 지정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石門) 그리고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하여 명승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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