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문지구 저층아파트, 고층 전환 길 열리나
여수 여문지구 저층아파트, 고층 전환 길 열리나
  • 강성훈
  • 승인 2022.12.1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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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5개 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재정비 용역 추진
여수시가 여문지구 등 15개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재정비 용역을 추진중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여수의 도심간 균형발전과 침체된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일각에서 지속 요구돼 온 여문지구 저층아파트의 고층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서·문수지구단위계획 구역을 포함한 14개 지구에 대한 지구단위 수립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의 불합리한 계획을 조정·정비하고 신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5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지난 7월 용역에 착수해 연말까지 재정비를 위한 관련부서 등의 의견 조회를 진행중이다.

대상지는 미평과 여서·문수, 웅천 등 12개소와 최근 아파트 건립 등 신규 사업이 활발한 오림과 미평2 등 신규 3개 지역이다.

여수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 지역에서 다양하게 제기된 민원들을 반영하고 이를 반영할 경우 예상되는 기반시설 부족 등의 대응책 등을 심도있게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여문지구의 경우 일부 지역이 저층으로 제한돼 있어 이를 완화해서 도심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돼 온 상황에서 이번 재정비 용역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지난해 212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여문지구내 대표적 저층아파트이면서 30여년 이상된 여서주공 1차와 2차, 여서부영 5차 등 3개 단지를 15층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 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송 의원은 “많은 노후 아파트들이 재개발로 고층의 공동주택 단지로 변모하며 시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여문지구의 5층 규제도 응당 개선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에 당시 담당 국장은 “저층 아파트의 재개발 등 새로운 주거 공간 개발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며 “공론화를 통한 합리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주민들이 건의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여수시가 본격적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에 나서면서 여문지구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내년 7월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께 결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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