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불법 김양식 시설 강제 철거 예고
여수 앞바다 불법 김양식 시설 강제 철거 예고
  • 강성훈
  • 승인 2022.12.0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지자체 해상 경계 불법 김양식 시설 난립
여수시가 시 관할 해역 내 불법 양식 시설에 대한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여수시가 시 관할 해역 내 불법 양식 시설에 대한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여수시 관할 수역내 불법 양식 시설물이 난립하면서 여수시가 강제 철거를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수산자원 보호 및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여수‧고흥‧완도군 해상 경계일원에 불법으로 설치한 김 양식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물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여수시 초도, 고흥 시산도 등 일부 해역에서 무면허, 어장 이탈 등 불법 양식시설이 늘어난데 따른 조치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다수의 김 양식 부표줄은 고흥‧완도군 김 양식장으로부터 여수시 관할 해역 약 500헥타까지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어업지도선을 현장에 상주시켜 추가 설치를 막고 불법시설자를 파악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 협조해 사전 계도 후 오는 9일부터는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 계도기간을 준 만큼 불법시설자가 자진해서 철거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강제 철거는 물론 불법시설자를 적발해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법으로 양식시설을 설치할 경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 일체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