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할 토론회 열려
여수산단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할 토론회 열려
  • 강성훈
  • 승인 2022.11.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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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에너지정책 고민해야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효율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주최하고 여수YMCA와 전남생태산업개발센터가 주관한 여수산단의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29일 마띠유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로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인박사는 “에너지안보가 취약한 상태에서 에너지전기화와 최종소비에너지 원단위가 매우 높아, 에너지 다소비 저효율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깨꿋한 제1의 에너지자원인 에너지효율 우선정책의 핵심인 EP100정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정책 수단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목표시장별 규제와 세제와 금융지원 인센티브을 통한 민간 에너지효율향상 투자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에너지효율정책의 평가와 환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한우 한국에너지공단수소경제추진단장은 우리나라의 수소자원의 국내조달을 위한 기반강화 방안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한 수소생산과 비축, 연간 2,100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과 농축수산물과 음식물등 폐기물등을 통한 추출수소 상업화 촉진, 블루수소 생산 및 CCS를 결합한 화석연료 대체물질 생산촉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 총수요의 25%을 무조건 국내조달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며 “전남도, 여수시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산업특성에 맞는 수소관련 소재부품 연구개발단지 구축과 수소에너지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재웅 전라남도에너지정책팀장은 지정토론을 통해 전남지역의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해상풍력등 재생에너지확대를 위한 계통연계부담을 고려한 계획입지전략과 주민수용성 강화, 에너지절약과 수요효율화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남생태산업개발센터 김진영박사는 여수만의 특색을 가진 부생가스발전을 녹색산업 집중육성과 기업의 탄소중립전환을 위한 주요한 실현수단으로 제시했다.

이어 강현재 명운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여수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해상풍력 용량이 8.4GW에 달하며, 이는 여수시와 여수산단 연간 발전소비량의 150% 수준이다”며 “여수의 해상풍력발전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연간 978만t의 온실가스 직접 감축외에도, 지역 일자리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회재 국회의원과 여수YMCA측은 산단 기업과 지역사회의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혁신 방향, 기업 에너지전환정책, RE100, 수소에너지활용과 관련된 구체적 실현방법을 중심으로 연속 토론회와 시민대상 전문교육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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