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 남일 아니다’ 여수시 재난상황실 가동
‘가뭄 장기화 남일 아니다’ 여수시 재난상황실 가동
  • 강성훈
  • 승인 2022.11.26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부터 가뭄단계 해소 시까지 4개 분야 대책반 구성
최근 가뭄 장기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여수시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2일 실시한 물절약 캠페인 모습.
최근 가뭄 장기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여수시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2일 실시한 물절약 캠페인 모습.

 

최근 전남지역 가뭄장기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뭄대책 재난상황실’을 운영에 나섰다.

시는 25일 박현식 부시장을 총괄 상황실장으로 하는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가뭄단계 해소 시까지 가뭄 상황을 총괄하기로 했다.

재난상황실은 총괄상황반, 농업‧상수도‧용수공급 4개 분야 대책반으로 구성돼 가뭄 대책과 물 부족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여수시의 누계 강우량은 944.5㎜로 지난해 강우량 1416.5㎜ 비해 약 67% 수준에 그치고 있다.

관내 저수지 66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82.5% 수준으로 아직까지 물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없지만, 가뭄이 계속 장기화될 경우 지방상수도 공급량 부족으로 식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물 절약 20%’ 동참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서교동 서시장 일대에서 물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읍면동과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루 물 사용량을 20% 줄이면 약 80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0.5억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길어지는 가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 20%’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