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사고 조사위원회’ 21일 첫 회의...응급복구 현황 등 조사

여수시가 지난 2일 발생한 웅천 대형 생활형숙박시설 흙막이 붕괴 사고와 관련한 사고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여수시는 21일 웅천 생숙 붕괴사고 관련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토질, 기초, 수리, 구조분야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조사위는 21일 재난상황실에서 가진 첫 회의에서 여수시가 제공한 설계도 상세도면과 시공 자료 등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
또한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전후 확보된 영상을 토대로 시공 과정과 사고 징후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해수유입 상황과 응급 복구된 현장을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조사위는 한 달 간 일정으로 대면, 비대면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일선 지자체에서 구성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는 2018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4번째 사례다.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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