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어찌하여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 남해안신문
  • 승인 2022.11.16 09: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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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잇따른 실패에 여수시민들 부글부글!)
[남해안시대] 윤문칠 전 전남 교육의원
윤문칠 전 의원.
윤문칠 전 의원.

 

여수시 의회 제255회 정례회에서 이석주 의원은 10분 발언을 통해 전남도에서 공모하는 국립 해양수산 박물관과 청년문화센터의 여수시 신청 탈락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남도가 당초 특정지역을 밀어주기 하려다 반발이 커지면서 형식적 용역을 통한 심사로 기타 시군을 들러리 세우며 이미 결정된 결과에 구색 맞추기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의 무게가 더해지는 결과라며 이에 반발했다. 국립 해양수산 박물관은 완도군에 청년문화센터는 무안군, 순천시가 선정되었다.

해양수산 발전의 뿌리 역할을 한 여수시는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정권이 6번 바뀌어도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시설 유치전에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해 시민들은 공모한 용역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수는 정치에 밀려 국립여수대학교와 국제무역항을 잃었고, 정부와 도에서 공모한 잡월드, 도립미술관, 예술고, 도립연수원, 해양수산과학원, 해양유물전시관, 자연사박물관 등의 유치를 실패하며 지역의 많은 인구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여수시민들과 일부 네티즌 들은 ‘중앙정부와 자치도 에서도 여수를 어리숙하고 이용하기 좋은 호구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분노하며 서러워하면서 지역갈등까지 이야기한다.

광주시가 광역시('95.01.01)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전라남도 도청 부지를 전남의 중심부인 순천, 장흥으로 옮기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국민의 정부('98.2~)가 들어서면서 전남도청 부지는 전라남도 조례 제2675호에 무안군 삼향면 남악('99)으로 변경되며 순천에 동부출장소를 여수에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결정했다. 전라남도 도청은 무안군으로 이전('05.11) 하여 현재 남악에 위치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백서에는 여수시 화양면 망끝지구가 2010여수세계박람회장 후보지 최적지로 선정되어 지역 사회의 경제적 발전 효과를 꾀하고자 하였지만 중국 상하이가 유치 의사를 보여 인구 30만 명과 3천만 명의 간극을 극복해 보고자 후보지를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무역항 신항지구로 변경하며 국가계획으로 확정하여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단계 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에 맞춘 정치에 밀린 결정으로 신항이 후보지가 되며 여수는 100년 된 국제 무역항을 잃게 되었다. 2010세계박람회(등록) 유치는 중국 상하이에 밀려 실패했고, 5년 만의 재도전 끝에 2012여수세계박람회(인정) 유치에 성공하였지만 정부만 믿고 세계박람회를 치르면 잘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은 사라졌다.

93일간의 행사를 위해 불모지의 땅 개발이 아닌 100여 년 된 신항을 잃어버렸고 행사가 끝난 후 수년째 텅 비워져 있는 박람회장을 바라보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오동도 앞바다로 1년에 6만여 화물선이 입·출항하고 있으나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선박은 한 척도 없고 여수의 지역 인구는 계속 줄어가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막을 내린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후활용에 대한 지지부진한 대처가 안타깝고 삼일 부두 여수 항명조차 빼앗기고 많은 법안통과와 예산을 가져왔다고 자찬하는 현수막 공해를 바라보면 그저 한숨만 나온다.

정부에서 변경 대책을 내놓았을 때 왜! 국립여수대학교와 국제무역항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이는 없었을까?

해양휴양도시 여수시는 육지와 섬이 연결되어 있는 14개 연륙교와 앞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공사하고 있는 11개 연륙교를 합하면 25개 연륙교가 개통되면 해안 일주 도로의 건설을 통한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요즘 ‘바다와 미래를 잇다’는 주제로 섬 여수세계박람회(2026.7.17~ 8.16)를 돌산 진모 지구에서 1개월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정부에서 국립 ‘한국 섬 진흥원’이 목포 삼학도에 설립('21.11) 되면서 전남도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정책과 여수만의 특색과 역량을 갖춰 인구가 늘어나는 살기 좋은 해양관광 휴양도시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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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2-11-16 14:02:52
이번에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담을 보면서
여수도 COP33 유엔당사국총회
유치하고 나중에 경도도
잘 만들어서 G20같은
회의도 한번 유치해보자!

중장기적으로 도시비전을
마이스중심도시로 삼고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여수도 기회가 없지는
않을것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도 하는데 대한민국
여수가 못할것은 없다고본다.

꿈이 아니라 도시의 모든
발전방향과 기준을삼고
나가면 된다.

여수는 더이상 고기가 많이
잡히는 동네도 아니고
관광휴양도시를 넘어
마이스중심도시의 선도적
역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모든 시행정력을
차근차근 준비해가보자
여수는 이미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위대한 도시아닌가?

경도개발방식도 쓸데없이
논쟁과 소모전하지말고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고
협치를 이루어내자!!

누가아는가 G20정상회의나
남북정상회담도 유치해낼지
도시의 역량을 차근차근
만들어나가 마이스산업 선도적인 대표도시가 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