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023 대학수능’ 하루 앞두고 대책마련 고심
여수, ‘2023 대학수능’ 하루 앞두고 대책마련 고심
  • 강성훈
  • 승인 2022.11.16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전용 별도 시험장 운영...시험장 주변 교통통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여수지역 기관들도 수험생들의 지원을 위한 공조체제에 나선다.

먼저 여수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수험생을 위한 안전한 응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임을 감안한 대책으로 올해부터는 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이 별도로 운영된다.

지난 11일 이후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정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한다.

확진자 중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정된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 당일 2~3차례의 체온검사에도 37.5도 이상 열이 나는 경우에는 ‘유증상 수험생’으로 분류돼 따로 마련된 분리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러야 한다.

이와 함께 시험 당일 수험생 이동을 위한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한다.

수험장 주변 간선도로 차량 통제와 주차 계도도 철저히 실시하고, 비상 수송차량을 확보해 주 이동경로에 배치하게 된다.

시험장 주변 소음 차단에도 나선다.

교회와 사찰 등에 타종 금지 협조를 요청하고, 시험장 주변 지역은 각종 공사를 중지조치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경비실, 마을방송 등 옥외 안내방송을 금지하고, 일부 수험장에는 까치, 까마귀 소음 차단을 위한 대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혹시나 모를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학교별 제설자재도 사전 준비했다.

여수경찰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여수시내 부영여고 등 6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지역경찰 등 55명과 모범운전회 25명을 배치하고, 순찰차 15대와 경찰싸이카 2대를 동원하여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함께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하여 통행시키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며, 자치단체와 협조, 불법주차차량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시험장 주변의 혼잡을 예방할 예정이다.

혹시나 있을 시험장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경찰싸이카를 즉시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수능당일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학부모께서는 시험장 200m 떨어진 곳에서 수험생을 내려주고, 수험생 탑승차량에는 양보 운전을 해 줄 것”등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