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년 만에 관광객 ‘1,000만’ 회복
여수, 3년 만에 관광객 ‘1,000만’ 회복
  • 강성훈
  • 승인 2022.1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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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1,033만 명 방문…20~30대 방문 대폭 증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수 방문 관광객이 3년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점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0월말 기준 1,033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872만 명, 2021년 977만 명 이후 3년 만에 관광객이 천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여수 관광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광 성수기인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에만 285만 명이 방문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83만 명 보다 약 2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여름휴가 여행률과 여행지’ 분석에 따르면 여수시의 여름휴가지 점유율은 전국에서 5번째로 작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

매일경제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로 본 휴가지도’ 분석에서는 젊은 층의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7월 여수를 찾은 20대는 36.3%, 30대는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낭만밤바다, 고급형 숙박시설 증가,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여수의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 ‘남도음식문화축제’,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여자만 갯벌노을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싸목싸목 낭도’, 테마여행 10선 ‘캠핑대전’도 인기가 높았고, 여수섬섬길 개통에 따른 ‘섬마을 너울길’ 조성, ‘더섬 힐링센터’ 운영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도 여수관광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으로 언제든 관광산업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친절서비스와 합리적인 숙박요금, 청결한 음식문화 조성 등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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