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논란 여수공항 지원금 삭감, ‘재개’ 적극 검토
역차별 논란 여수공항 지원금 삭감, ‘재개’ 적극 검토
  • 강성훈
  • 승인 2022.11.10 16: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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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서 관련 문제 지적
전남도의 여수공항 재정지원이 재개될 전망이다.
전남도의 여수공항 재정지원이 재개될 전망이다.

 

‘역차별’ 논란까지 불러왔던 전남도의 여수공항의 재정지원 삭감 입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은 전남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수공항 재정지원 삭감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이에 전남도는 “내년부터 지원을 재개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성 도의원은 9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경제와 관광의 큰 축을 담당하는 전남 동부권 하늘 관문인 여수공항의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수공항 이용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강 의원은 “전남 동부권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자 단일규모 전국 최대의 석유화학산업단지 등이 있는 곳으로 오히려 교통망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방공항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과 달리 이번 전남도의 여수공항 항공사 재정지원 삭감(10억 원)은 근시안적인 판단으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여수공항 재정지원 재개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체부의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수·순천·광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2,800만 명으로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6,200만 명)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여수공항 영업 철회의 뜻을 전달한 제주항공이 여수공항에서 차지하는 운항 편수와 여객 점유율이 8월 말 기준으로 각각 34.5%(1,824편), 37.4%(282,958명)에 이르는 만큼 그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강 의원의 지적에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공항 항공사 재정지원과 관련하여 ’23년부터 지원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재정지원 재개와 함께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계한 마이스(MICE) 특화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추가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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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2-11-11 11:22:13
여수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여수 민의를위해
도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강문성 도의원님을 너무나도 칭찬합니다.
정말 사이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