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긴급 방제 나서
여수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유조선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이날 새벽 여수 앞바다 정박지에서 연료유 수급 중 일부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8분께 여수시 D-2 정박지에서 LPG운반선 A호가 유조선 B호로부터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해상으로 흘러 넘쳤다.
유출 사고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9척, 관계기관 2척, 민간방제업체 방제선 2척 등 총 13척을 동원해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총 400m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사고는 LPG운반선 A호가 연료유 수급 중 탱크 에어밴트를 통해 저유황연료유가 갑판상 흘러넘쳐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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