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수도 애도 분위기 속 대응책 고심
이태원 참사, 여수도 애도 분위기 속 대응책 고심
  • 강성훈
  • 승인 2022.10.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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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북축제 등 지역 축제 행사 연기·취소 불가피할 듯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역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고 적었다.

홍현숙 의원은 “생떼같은 젊은 청춘들을 미연의 준비 소홀함으로 세월호에 이어 또 이렇게 잃었다.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우동식 시인은 “그 정도는 예측 가능하며 대비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 너무 황당하고 어의없이 사고가 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이 아픔을 유족들은 또 어찌 감당한단 말인가?

대부분 젊은 청춘들이라니 더욱 슬퍼다 왜 이리 암울한 소식인지 자꾸 말문이 닫힌다“고 심정을 전했다.

김회재 의원은 “상상못할 참사로 희생당한 못다핀 청춘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깊은 슬픔과 비탄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신속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주철현 의원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민주당과 국회는 사고수습과 원인 규명,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방침에 따라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운영되면서 지역에서도 해당 기간동안 예정됐던 주요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일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며, 서울시 등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

애도기간에는 全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

또,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내달 5일과 6일 용기공원과 선소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2 여수동동북축제’도 연기되거나 축소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련 부서는 5일 예정된 개막 행사는 정부가 정한 국가 애도 기간과 겹쳐 사실상 행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 행사도 축소하거나 연기, 취소 등의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제13회 여수평생학습박람회’도 일정 변경이 불가필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31일 오전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행사 운영 계획을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에서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지역에서 펼쳐지는 주요 행사 뿐만아니라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상황 등을 점검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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