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늘어나는 폐교, 방치되다시피”
여수, “늘어나는 폐교, 방치되다시피”
  • 강성훈
  • 승인 2022.10.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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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의원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폐교 활용방안 모색해야”

 

여수지역 폐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제2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관내 폐교관리의 실태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활용 정책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성미 의원에 따르면 여수 관내에서는 모두 7개의 폐교가 5개교 위·수탁, 1개교 직영, 1개교 대부 방식으로 활용 중이다.

위·수탁을 통해 관리 하고 있는 폐교는 굴전 여가캠핑장, 금오도 야영장, 여수민속전시관, 예술인촌 창작 공간, 낭도 야영장이며, 이중 재위탁을 했으나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장소는 금오도 야영장이다.

박 의원은 “폐교활용법에 따라 시‧도 교육감은 우리 시의 의견을 들어 폐교재산의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특색도 없고 활용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미래 비전도 만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폐교 활용 시설인 평화 테마촌, 금오도 야영장, 돌산중앙초등학교, 돌산중학교 화태분교장 및 화태초등학교 현장 자료화면을 제시해 시설 보수‧관리는 물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폐교 활용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폐교 활용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현재 미사용중인 평화테마촌 건물 2층을 활용해 VR체험장 또는 영상재생관 등 관광 콘텐츠 조성, 보수 후 주민을 위한 다목적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금오도 야영장 활용과 관련해 “여수가 해양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남면에 섬박람회 부주제관이 들어오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 섬과 관련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작금 금성초등학교와 돌산초등학교 대신분교 자료를 제시하며 국가 공모사업이 진행된 지역 폐교의 ‘여수형’ 활용방안 공모, 각종 체험장 조성 등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여수 실정에 맞게 폐교가 활용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와 시 정부 부서 간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같은 박 의원의 질의에 정기명 시장은 “교육지원청 등의 협조를 통해 폐교 활용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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