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전국 최하위 기록
여수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전국 최하위 기록
  • 강성훈
  • 승인 2022.10.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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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보급률 4.3%...전국 평균 9.8% 절반수준에도 못미쳐
정일영 의원, “TK·경남 외 지역 보급률 제고 방안 마련해야”

 

여수국가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7개 지역의 스마트그린산단 중 여수산단, 반월시화산단, 인천남동산단이 3곳의 스마트 공장보급률이 평균에 달하지 못한 가운데 여수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최저 수준이었다.

국회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입주업체 3만 5,291개사 중 스마트공장 도입 업체는 3,471개사로 전국 평균 보급률이 9.8%를 보였다.

이 가운데 여수산단과 반월시화산단, 인천남동산단의 보급률은 각각 평균 보급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은 입주기업체와 산업집적기반시설·산업기반시설과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를 말한다.

각 산단별로 보면 여수산단 입주업체 278개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12개로 보급률이 4.3%에 불과했다.

이어 반월시화 산단의 경우 6.1%, 인천남동산단은 8.2% 순으로 낮았다.

반면, 경남과 TK지역에서의 스마트 공장 평균 보급률은 20.4%로 전국 평균치를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성서산단의 경우 24.6%로 전국 산단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여수산단의 보급률 대비 5.7배이상 높았다.

또, 창원산단의 경우도 18.5%, 구미산단의 보급률은 18.1%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제조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입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정일영 의원은 “도입시 각 산단 입주업체들이 누리는 효과가 크지만, 보급이 TK와 경남지역에 집중되면서 인천, 여수, 반월시화산단이 소외되고 있다”며 “정부가 평균 보급률 밑도는 TK·경남 외 지역에 대한 보급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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