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터진 남해화학 노사분규 근본 해결책 찾나
2년마다 터진 남해화학 노사분규 근본 해결책 찾나
  • 강성훈
  • 승인 2022.10.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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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농협에 “구조개선 위한 컨설팅 결과 적극 수용” 촉구
2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남해화학 노사분규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남해화학 노사분규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2년마다 반복돼 온 남해화학 사내하청기업의 비정규직 고용문제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가 나와 구조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에 따르면 “7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남해화학 하도급 문제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남해화학 하도급 개선 컨설팅’은 주철현 의원이 지난해말 또다시 발생한 노사분규 관련 남해화학과 모회사인 농협경제지주에 구조적 원인 파악을 위한 전면 경영진단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 5개월 간 전문노무법인의 용역을 통해 지난달 21일 컨설팅 결과가 도출됐다.

주철현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용역을 진행한 노무법인은 현행 하도급 계약 방식의 문제점으로 ▲최저가 낙찰 ▲수의 연장계약 곤란 ▲고용승계 권고 부재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 ‘적정가격 낙찰제 실시, 계약기간 연장규정 보완 및 평가관리 체계 구축, 고용승계와 단체협약 공유 권고’를 제시했다.

이같은 컨설팅 결과에 주철현 의원은 “남은 과제는 남해화학과 농협경제지주가 컨설팅 결과를 적극 수용해 실제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며 “농협중앙회장이 구조적 원인으로 반복되는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성희 회장은 “적극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우성태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도 “좋은 제안 덕분에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주 의원은 “다음 달 열릴 남해화학 이사회에서 컨설팅 결과에 따른 제도 개선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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