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낚시 어선이 암초에 걸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여수시 대삼부도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께 여수시 삼산면 대삼부도 남방 암초에 장흥선적의 9톤급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얹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은 선수가 암초에 얹히면서 어창 등 선저 부력재 일부가 파손됐지만 18명 승선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승객 16명을 구조단정과 민간선박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 이동 조치하고 기울임 방지 조치했다.
또, 사고 어선은 구난업체 등을 통해 이초 작업을 진행키로 하고, 승객들은 다른 선박에 편승해 육상으로 이동키로 했다.
여수해경은 선원들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