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타던 관광객 눈에 띈 검은 정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던 관광객 눈에 띈 검은 정체는(?)
  • 강성훈
  • 승인 2022.10.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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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장군도 앞 해상에서 기름유출...8시간여 방제작업
3일 여수 앞바다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여수 앞바다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월 첫 주말 여수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종일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 앞바다 해상서 중질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 신고가 접수돼 8시간여동안 긴급방제를 벌여 해상방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장군도에서 여수해양조선소 앞에 이르는 해상 구간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름유출 현장은 해상 케이블카 탑승 증이던 관광객에 의해 처음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거북선대교에서 돌산대교 일원 약 5~6km 해상에 펼쳐진 검은 무지갯빛 유막을 발견하고 긴급방제를 시작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5척, 민간방제선 10척을 동원해 입체 작전을 펼쳐 방제에 투입된 2.4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여수해경은 항공예찰 중 소량의 엷은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방제정 등 경비함정이 소화포를 이용한 자연 소멸 작업까지 진행했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사항은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원인 추적과 함께 정확한 유종과 유출량을 확인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박선박과 투묘지 선박 등 광범위 오염원을 찾기 위해 별도 조사반을 구성하여 추적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 현황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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