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분야 취업지원 청년들 대부분 떠났다
해수부, 수산분야 취업지원 청년들 대부분 떠났다
  • 강성훈
  • 승인 2022.09.30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추진...고용유지 17.6%에 불과
어기구 의원, “미래 수산인 안정적 육성위한 세심한 정책설계 필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수산분야 청년취업 지원 사업이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수산분야 청년취업 지원 사업이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수산분야 청년취업 지원 사업결과 10명 가운데 2명만 고용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어기구 의원(당진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한 ‘수산분야 유망기업 청년취업지원사업’의 총 고용인원 188명 중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인원은 33명으로 고용유지 비율이 17.6%에 불과했다.

해당사업은 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응하고 수산분야 일자리 발굴과 지원을 위해 21년도 추경을 통해 마련된 신규사업이다.

‘해양수산벤처창업 일자리지원’, ‘K-씨푸드 온라인 코디네이터’,‘어업법인 취업지원’, ‘스마트 어촌지원’사업 등 세부사업에 대해 지난해 19억6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집행률은 91.1% 였다.

신규고용 목표는 17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인원 188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9월 기준 고용유지 인원은 33명으로 고용유지율이 17.6%에 불과했다.

‘스마트 어촌지원’사업의 경우 사업종료로 고용이 종료되었음을 고려해도, 나머지 3개 사업 고용인원 143명에 대한 고용유지율은 23%로 매우 저조했다.

특히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는 ‘어업법인 취업지원’사업의 고용유지율이 7.7%로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고령화가 심각한 수산분야에 새로운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취업지원사업의 고용유지율이 처참하다”며, “단발성 취업지원이 아닌 수산분야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