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화들짝’ 전남도 안전감찰 나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화들짝’ 전남도 안전감찰 나서
  • 강성훈
  • 승인 2022.09.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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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여수 등 6개 시군 배수펌프․차수판 등 특별점검

 

최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를 계기로 전남도도 안전감찰 강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여수와 목포, 순천, 광양, 나주, 무안 등 공동주택단지가 집중된 도내 6개 시군에서 오는 26일까지 안전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중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하는 물막이설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2012년 4월 이전 건축 아파트와 소하천 인근 공동주택이다.

대상 건물을 선별해 표본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확인사항은 ▲침수방지 대책 수립 ▲차수판 및 모래주머니 비치 ▲배수펌프 가동 ▲집수장 및 역류 방지 밸브 설치 ▲피난통로 확보 ▲경보방송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작동 ▲침수 시 실무매뉴얼 및 행동요령 준비 ▲안전관리계획 및 안전교육 이수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시정 기한을 두고 추후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노후․위험 시설로 판단되는 경우 안전검사기관을 통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극단적인 기상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변화에 맞춰 철저히 대응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군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관리․감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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