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 먹거리 산업 국비 대거 확보
전남도, 미래 먹거리 산업 국비 대거 확보
  • 강성훈
  • 승인 2022.09.10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전남 전략산업 분야 2천141억 반영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남도가 미래 전략 산업 관련 2천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남도가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하며 새로운 디딤돌을 놓았다는 분석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 가운데 전남의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서 ‘산단형 초임계(S)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 신규 8건 244억 원을 포함해 총 50건 2천141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순환경제 실현과 관련해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 20억 원, 고성능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평가‧인증 기반구축 2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23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포함됐다. 여수석유화학산단과 연계한 생분해 및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과 신규시장 선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의약품 기업 등의 백신 전문인력 수요 급증과 관련해서는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 특화 공정인력 양성사업 2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고,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 원과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30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관련해서도 나주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20억 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10억 원, 그랜드ICT연구센터 사업 20억 등 계속사업 포함됐다.

미래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드론과 항공 분야는 ▲드론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 기반 구축사업 30억 원(신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및 비행안전성 운용성 시험평가 75억 원 ▲5G 기반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 사업 15억 원이 반영됐다. 차세대 드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관련,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구축 34억 원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34억 원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59억 원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조선분야는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진단‧관리체계 구축사업 15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고,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 구축 56억 원과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 15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이 밖에 철강석유화학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예산 반영이 눈에 띈다.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 23억 원,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및 실증기반 조성 24억 원,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 촉매테스트베드 구축 20억 원,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37억 원 등이 반영돼 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매우 의미 있는 지역 전략산업 분야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반영 사업이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