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민간사업자도 없는데 누가 대형쇼핑몰 유치(?)
여수, 민간사업자도 없는데 누가 대형쇼핑몰 유치(?)
  • 강성훈
  • 승인 2022.08.29 08: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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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역 역세권 개발, 민간공모 취소 하반기에 재추진
최근 대형쇼핑몰 입점설에 여수시, "전혀 모르는 일"
여수시가 여천역 주변 개발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에는 특정 민간사업자가 대형쇼핑몰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시가 여천역 주변 개발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에는 특정 민간사업자가 대형쇼핑몰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논의가 시작된 여천역 역세권 개발 관련해 최근 지역 일각에서 특정 쇼핑몰 유치설이 지속 흘러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여수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민간사업자가 이같은 사업 내용을 구체화되는 것 마냥 여론에 흘리고 있어 사업 시작도 전에 특정 민간사업자와의 교감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천역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3월 돌연 민간공모를 취소했다.

민간사업자 선정·평가, 이윤율 제한, 초과이익 재투자 등 도시개발법령 개정안을 공모에 반영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 12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서 내년 3월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5년 6월까지 출자법인 설립과 타당성 검토, 시의회 승인, 개발·실시계획 등 사업인가 절차를 거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2025년 7월께 보상절차를 시작해 2030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 일각에서 특정 민간사업자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쇼핑몰 유치를 시작했다는 여론이 퍼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여수시가 여천역 개발사업을 위한 특정 민간사업자를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민간사업자 선정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특정 업체의 어떤 계획도 들은 바 없다”며 지역 일각의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여천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은 여천역 주변지역 가운데 우선 36만 3000㎡을 개발해 조기 활성화하겠다는 사업이다.

민간과 행정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개발계획 인허가와 행정지원, 민간은 재원조달과 개발사업을 맡는 방식이다.

앞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던 시의 방침에 따르면 공모사업 참여대상은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컨소시엄으로 대표사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20위 이내의 건설업자 또는 자기자본의 5,000억 원 이상의 법인으로 출자 지분율은 20% 이상을 조건으로 했다.

평가는 전국의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개발계획, 사업계획, 운영계획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평가하며 특히 지역 상권 상생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본적인 절차도 진행되지 못한 여천역 주변 개발사업이 시작도 전부터 특정 사업 청사진이 흘러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만흥지구와 소제지구, 죽림지구 등 3개의 대형 택지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상황에서 여천역 주변 개발이 이뤄질 경우 도심공동화를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여수시가 출자하는 구조여서 추후 사업성에 따라 여수시의 재정부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여천역 인근은 전라남도가 2013년 KTX 역세권 기본구상 및 개발 타당성 검토로 2018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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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40대거점도시 2022-09-01 11:31:15
제발 생각좀 바꾸자~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다~
웅천이마트트레이드스도 입점불허해서
여수 젋은사람들은 광양, 진주, 광주가서 쇼핑하고 온다.
만약 순천에 스파필드오면 순천까지 쇼핑하러 간다.

구호만 남해안 거점도시 좀 외치지 말고
젋은사람들이 많이 와서 살수 있게끔 만들어보자
30~40대 남해안 거점도시 좀 만들어보자,,

오히려 스파필드도 빌리지가 아니라 시티급으로 주장해도 모자를판에,,,,,

여수 발전 2022-08-31 20:10:07
https://v.daum.net/v/20220819155502075

쇼핑몰 2022-08-31 19:56:08
스타필드빌리지 추진에 시민들은 대환영하고 있는데 또다시 이마트트레이더스 무산처럼 할려고하나? 어떤 도시는 유치하고 싶어도 못하는 도시가 있는데 왜 자꾸 막으려만 하나? 병원,수입자동차매장,쇼핑까지 순천에 다 빼앗기고 인구유출이 심각한데 시민의 삶의 질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관광객 늘리기만 혈안인가? 그 돈은 케이블카와 숙박업소만 벌고 물가는 오르고 여수시민은 팽당하고있다.

육성 2022-08-30 13:39:15
또 웅천 이마트트레이더스처럼 입점 허가 안해줄려고 하나????

순천하고 광주는 시장님께서 어떻게는 유치할려고 저리 난리인거 같은데,
여수보다 인구도 적은 목포나, 군산도 이미 있는데,,,우리 여수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