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선박 안전 위협 부유물 여기저기 ‘둥둥’
여수 앞바다 선박 안전 위협 부유물 여기저기 ‘둥둥’
  • 강성훈
  • 승인 2022.08.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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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올해만 24건 처리...“관리실태 강화해야”
여수해경이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30미터 규모의 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30미터 규모의 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다.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폐기물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22분께 여수시 금오도 월호항 함구미 일원 해상에서 30m 빨간 그물이 떠다녀 위험하다며 인근 선박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길이 30m, 폭 1.5m 빨간색 그물을 수거해 지자체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했다.

18일 오전 10시 21분께도 여수시 섭도 북동방 3.7km 해상에서 길이 10m, 지름 40cm 고무 튜브가 떠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관련기관에 통보해 수거토록 했다.

이같은 해상부유물은 인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스쿠루 등에 걸릴 경우 고장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안전 위협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부유물 감김 사고로 총 2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중 항·포구 방치·보관 중인 폐어구 등 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지자체 통보로 해상 무단투기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항해 시 해상에 떠 있는 부유물 등을 발견하지 못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선박 운항 시 주변 견시 철저로 부유물 감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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