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자마자 또...여수 아파트 빈집털이 60대 검거
출소하자마자 또...여수 아파트 빈집털이 60대 검거
  • 강성훈
  • 승인 2022.08.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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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7차례 수천만원 훔쳐...아파트 현관 순식간 털려
여수지역 아파트를 돌며 수차례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CCTV에 포착된 절도 피의자.
여수지역 아파트를 돌며 수차례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CCTV에 포착된 절도 피의자.

 

여수와 순천지역 아파트를 돌며 한달동안 7차례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털어 온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여수경찰서(서장 정성록)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을 돌며 아파트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처 달아난 A(60)씨를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여수와 순천, 창원 등을 돌며 경비시설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아파트의 현관문을 대형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해 7차례에 걸쳐 2,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관내 아파트 침입 절도신고가 잇따르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전담팀을 꾸려 CCTV 이동 경로를 추적해 잠복 끝에 순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오토바이와 도보로 이동하면서 계속 옷을 갈아입으며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범행대상 아파트를 사전에 물색하고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후 범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에 거주하는 A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형기를 마치고 지난 5월 출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한편, 여수경찰은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휴가철 특별형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이나 장기 출타시 ‘순찰신문고를 통해 순찰 강화를 요청하면 우선 순찰지역 선정‧순찰을 실시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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