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여수 공연에 여수시 '화들짝'
싸이 ‘흠뻑쇼’ 여수 공연에 여수시 '화들짝'
  • 강성훈
  • 승인 2022.08.05 16: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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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방역, 의료, 교통대책 등 논의
마스크 미착용자·유증상자 출입 금지, 지정주차장 운영
가수 싸이의 여수공연과 관련해 여수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가수 싸이의 여수공연과 관련해 여수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최대 3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수 싸이의 이른바 ‘흠뻑쇼’ 여수 공연이 예고되면서 여수시가 방역대책 마련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2일 관계부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5일 오후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6일 오후 6시 42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3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종합상황실 운영, 관람객 안전관리, 공연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 방역 및 응급 의료지원, 폐기물 처리 등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여수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점검을 실시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방역 대책으로는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금지하고 현장 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한다.

공연장 내외를 전체 방역하고, 공연 주관사에서 관객 입장 시 개인별 방수마스크 1장과 KF94마스크 3장, 손소독제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고열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연 당일 확진 의심자나 유증상자는 검사 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 안내를 수시로 방송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후 구역별로 퇴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의료 대책도 강화된다. 공연 중 발생한 환자는 최소 동선으로 이동해 의무실과 응급차량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응급치료 인원 20명이 배치되며, 중환자는 여수전남병원으로 즉시 수송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지정주차장도 운영된다.

행사장인 진남종합운동장에 600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 3,030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170대 등 총 3,80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각 주차장과 공연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식 부시장은 “공연 준비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 무대 철거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관람객들께서도 방역수칙과 공연질서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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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짱ㅋ 2022-08-06 19:06:09
ㅋㅋㅋ 우와 여수짱ㅋ 뭔 큰일이라고 대책회의에 현수막까지 주문제작함? 여수는 회의할때마다 현수막 제작해서 저렇게 회의함?

자유 2022-08-07 01:48:47
여순광

여천석유화학공단과
광양제철 영향인지

갑상선암
매년
1 2 3위인 지역

전국 암발생지도
보사부 자료를
웹에서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여수시민 2022-08-08 12:59:25
뭔 현수막없으면 대책회의가 안되나ㅎㅎ 사진보고 너무 쪽팔리고 구시대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음! 여수시청 진짜 쪽팔린줄좀 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