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섬에서 말벌 공격을 받은 10대 청소년이 해경의 도움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2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전날 초도 섬에 놀러 온 10대 학생이 말벌에 전신이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7일 12시 54분께 삼산면 초도보건지소로부터 학생 A군(13)이 말벌에 전신을 쏘였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해 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초도에 대기 중인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응급처치와 함께 나로도 축정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에 따르면 A군은 섬에 거주하는 아버지 집에 방문했다가 인근 숲길에서 말벌 집을 건드려 머리와 몸 등 여러 곳에 말벌에 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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