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00년의 미래 박람회장, 공론화 과정 반드시 거쳐야”
“여수 100년의 미래 박람회장, 공론화 과정 반드시 거쳐야”
  • 강성훈
  • 승인 2022.07.1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공론화추진위 공식 출범
4개월여간 TV토론회‧여론조사 거쳐 시민들 집합된 의견 도출 목표
여수세계박람회장 공론화위원회가 12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해법의 공론화를 주도하게 될 ‘여수세계박람회장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공론화위원회의 출범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0주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지역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장 공론화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론화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위원장 선출, 임원 선출, 공론화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월 ‘여수세계박람회장 미래 공론화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가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의 숙의공론화’ 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지역사회에 제안한 지 3개월여 만에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지역사회 원로, 언론인, 시민사회, 일반시민 등 20여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추후 공론화 및 여론조사 전문가와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추가하여 위원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론화위원회는 4개월여간 4회~5회의 TV토론회(SNS토론회 포함)와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집합된 의견을 도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국회, 기획재정부, 해수부, 전남도, 여수시, 여수시의회 등에 전달해 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박람회장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공론화추진위는 조속한 공론화를 바라는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해 1만 3천여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공론화위는 “여수의 도시경쟁력은 박람회장으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고, 미래 100년 내,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요충지를 여수시민이 소유할 수 있는 기회는 단연코 없을 것이다”며 “시민들의 집합된 의사를 묻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공론화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치열하게 토론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여론을 수렴해 결과를 존중하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 공론화위원회의 역할이 될 것이다”며 추진위의 활동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돕도록 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취임한 정기명 여수시장도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다”며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공론화에 붙어야 한다”며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토론회를 해서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중계하고 몇 차례 (이런)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집단 지혜가 모아지면 시장은 따라가는 것이다”며 “1년 안에 끝내야 한다. 취임 후 가능하면 빨리 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를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