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 실증센터’ 구축
여수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 실증센터’ 구축
  • 강성훈
  • 승인 2022.07.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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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 주관 2026년까지 280억 투입

 

여수에 탄소중립을 선도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CCU) 실증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등이 위치한 대규모 광양만권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을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사업계획서를 산자부에 제출,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이산화탄소 화학적 전환 통합기술 실증설비와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전용공간 등을 갖춘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 지원 체계를 갖추면서, 실증 장비 교육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산업은 도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1%를 차지하고 있지만, 배출량 저감을 위한 기반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만권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와 화학․철강 등 대규모 탄소배출 산업이 밀집돼, 실증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과 실증을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4년 문을 열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센터를 활용해 탄소중립 기술개발, 공정혁신 등 탄소중립 대응방안을 마련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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