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부동산조정지역 해제됐지만 아파트 하락 '여전'
여수, 부동산조정지역 해제됐지만 아파트 하락 '여전'
  • 강성훈
  • 승인 2022.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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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8% 가격차이...하락세 뚜렷
아파트 매매가격 7월 첫째주, -0.06% 하락
여수가 부동산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여수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 하락세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가까이 이르면서 뚜렷한 하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여수는 매매가격은 0.06%하락, 전세가격 역시 0.06%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하락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소폭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12%), 제주(0.02%), 광주(0.01%), 충북(0.01%) 등은 상승, 강원(0.00%), 경북(0.00%)은 보합, 세종(-0.14%), 대구(-0.11%), 전남(-0.07%), 인천(-0.0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은 증가, 하락지역은 110개 지자체가 그대로 유지됐다.

여수는 6월 마지막주 -0.09% 감소에서 7월 첫주 -0.06%로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누적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3% 상승에서 올해는 -1.66%로 하락 간격이 더 크게 벌어졌다.

인근 순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68%상승에서 올해 누적 -1.45%로 뚜렷한 하락흐름을 보였고, 광양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2.16%상승에서 올해 -2.08%로 전남동부권에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2%상승에서 올해 7월 첫주 누적 -1.48%로 떨어졌고, 순천은 2.59%상승에서 올해는 -0.89% 하락했다.

광양은 2.93%상승에서 -0.68% 하락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7월 4일자 기준으로 발표된 것으로 하락폭이 이전에 비해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달 30일 발표된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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