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씨가 민선 8기 여수 시장에 취임했다.
지난 6월 1일 제8대 지방선거에서 72.21% 득표율로 당선됐다.
2026년 6월 30일까지 임기 4년간 여수시를 이끌어가게 된다.
그는 여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남해안 발전을 선도하는 남해안의 대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발전 방향을 잡았다며 여수가 진정한 남해안 발전을 견인하는 거점도시임을 부각하고 지역 중심성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여수시정 비전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제시했다.
시정 구호는 민선 6기와 7기에 이어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으로 정하고 5대 시정 방침으로 소통화합 열린 도시, 인재 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 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화합으로 열린 시정을 펼치고, 남해안 시·군간 협력을 통해 남해안의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열린 도시 여수시의 위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자신의 1호 공약인 전 시민 일상 회복 지원금도 추석 이전에 실행하겠다고 통 큰 다짐을 했다.
돌산을 비롯한 여수시 난개발,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시민의 의견을 우선 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 시장 의원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정치 구도에서 시장의 자율권이 얼마나 보장될 수 있을까가 관권이 될 것 같다.
특히 여수시정 출범 이틀 앞두고 실시된 남해안신문의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시정 운영을 잘할 것이란 응답이 50%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자신의 득표율 72, 21%보다 상당수의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안신문은 지역 정치 현안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여수시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 상대로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 정기명 당선자가 ‘시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0%에 머물렀고 ‘잘 못할 것이다’는 응답은 34.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였다.
‘매우 잘할 것이다’는 21.7%, ‘약간 잘할 것이다’는 28.4%, ‘전혀 잘하지 못할 것이다’는 응답은 11.3%, ‘별로 잘하지 못할 것이다’는 23.2%로 나타났다.
긍정적 답변이 50%에 머물면서 출범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는 분석이다.
선거구별로는 제1, 2선거구에서 ‘잘할 것이다’는 긍정 전망 비율이 각각 56.1%, 57.9%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나머지 모든 선거구에서는 50%를 밑돌면서 부정 전망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갑을 선거구별로는 갑 지역구 거주 응답자가을 지역구보다 다소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갑 선거구의 경우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3.4%,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32.5%, ‘잘 모르겠다’가 14.1%였다.
을 선거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47.0%,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36.5%, ‘잘 모르겠다’가 16.6%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0%, 41.1%에 그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6.1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에서 무소속 지자체장이 상당수 당선된 것과 관련해 향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65.1%가 ‘영향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27.5%는 ‘영향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24일과 25일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1,820명에게 접촉해 최종 81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가상번호(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을 말한다.
여론의 특성은 머물지 않고 늘 변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과 같다고도 했다.
여수는 비록 28만 명대의 인구를 지니고 있지만 국제도시로써 품격을 갖고 있다. 산업구조도 다양해, 한 국가를 운영하듯이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특정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통 큰 시정운영을 바란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