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희 전남도의원, 8년간 의정활동 마침표
강정희 전남도의원, 8년간 의정활동 마침표
  • 강성훈
  • 승인 2022.07.0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다 조례 발의․최다 대정부 건의안 등 의정성과 돋보여

 

강정희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민주, 여수6)이 30일, 4년간의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원 임기를 마쳤다.

강 전 의원은 30일 퇴임을 앞두고 입장문을 통해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10대에 이어 제11대 전남도의회 재선으로 활약한 강 전 의원은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원 58명이 총 683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 강 위원장은 22건으로 타 의원들 평균(11.7건)의 두 배에 달하는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정부 건의안 대표 발의는 12건으로 3배에 달했다.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네 차례, 5분 자유발언은 11회로 전체 의원 가운데 가장 많았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년 9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여순사건 단독 조례 제정을 이끌어 냈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세 차례나 대표 발의했다.

제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2019년 4월 파문을 일으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주요 기업 책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환경개선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전남도의 높은 백신접종과 촘촘한 방역 대책을 견인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의 의정활동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지방의원 선거부문 약속대상과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고,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 주관 지방정치대상은 광역의원 최초 3년 연속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1급 포상을 받았고,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의정대상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4년 돌이켜보니 뜻깊었던 일들과 아쉬웠던 일들이 겹쳐진다”면서 “지난한 과정을 거쳐 여순사건 단독조례를 제정해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했던 게 가장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