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발전 위해 요구하면 달려가 힘 보탤 것”
권오봉, “여수발전 위해 요구하면 달려가 힘 보탤 것”
  • 강성훈
  • 승인 2022.07.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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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임기 마치고 일상으로
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여수의 눈부신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여의 임기를 마쳤다.

권 전 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여수의 발전을 위한 큰 걸음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여수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이 요구되면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임기동안 이룬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4년간의 민선7기 여수시정을 돌이켰다.

먼저, “시민들과 함께 박람회법 개정을 이뤄내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지만, 13년간 해결하지 못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승인을 이끌어냈고, 사업 추진이 취소되었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는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끈질기게 설득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냈다”며 주요 사업 성과로 꼽았다.

권오봉 전 시장이 30일 퇴임식을 마치고 공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권오봉 전 시장이 30일 퇴임식을 마치고 공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년 초 닥친 코로나19 상황도 민선7기의 잊을 수 없었던 현장이었다.

권 전 시장은 “전 공무원들은 방역과 현장관리에 매달리며 코로나로부터 시민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진력했다”고 회고했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가 주도한 전남 최초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과 전국 최초 초·중·고 학생에 대한 농수산물 꾸러미 지급은 여수의 선제적 코로나대응 행정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과 여수시 최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지역조직 유치 확정,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23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권 전 시장은 “특별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며 “여순사건이 20여 년간 넘지 못했던 국회의 문턱을 넘어 73년 만에 특별법 통과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여수시의 역사에 남을만한 오랜 숙원사업들을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이뤄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여수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의 성과다”고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권오봉 시장이 30일 시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의 환송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30일 시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의 환송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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