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눈빛의 60대...30대 직원의 직감에 안도”
“불안한 눈빛의 60대...30대 직원의 직감에 안도”
  • 강성훈
  • 승인 2022.06.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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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산림조합 김영철씨, 수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창구를 찾은 고객의 불안한 몸짓에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한 직원의 발빠른 대처로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30일 여수시산림조합(조합장 양재승)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영철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공로 여수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수시산림조합에 근무중인 김영철씨는 지난 5월 2일 11시 30분경 고객 A(69)씨가 붉게 상기된 얼굴과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창구를 찾아 정기 예탁금 2,990만원의 중도해지를 요구했다.

이같은 행동을 수상히 여긴 김 씨는 A씨에 중도해지 사유를 묻는 등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에 A씨는 “금융감독원에서 자금결제가 되지 않은 것이 있어 찾아 가겠으니 정기 예탁한 자금을 해지하여 현금으로 보관하라는 통지를 받고 요청한 것”이라 답했다.

A씨의 응답에 김씨는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안심시킨 후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양재승 조합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관련 사례 전파와 관련 사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혹시 모를 고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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