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가 여순사건 과거사 해결 여정의 시작”
“지금부터가 여순사건 과거사 해결 여정의 시작”
  • 강성훈
  • 승인 2022.06.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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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29일 여순사건특별법 1주년 입장 밝혀
“완전한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화해와 상생 노력 필요”

 

“지금부터가 과거사 해결을 위한 여정의 시작입니다”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이하 여순사건특별법) 국회통과 1주년을 맞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여순사건특별법은 사건이 발생한 지 73년만인 지난해 6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같은해 7월 20일 공포돼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되어 현재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완전한 과거사 해결을 위한 여정의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의원은 “누구보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라는 여순사건 유족 1세대 분들 중에서도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보지 못하고 고인이 되신 안타까운 분들이 많다”며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단초를 어렵게 마련한 만큼,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신고접수를 담당하는 지자체는 신속한 신고처리와 조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 충원과 전국 단위의 홍보와 접수 시스템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법률 규정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실제로 직권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1주년을 맞이한 오늘이 남은 과제들을 해결해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9일 국회에서는 주철현 의원을 비롯해 여순사건의 주요 피해 지역의 김승남·김회재·서동용·소병철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여순사건특별법’의 국회 통과 1주년을 기념하는 ‘완전한 과거사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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