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찾은 관광객 물밀듯 밀려 온다
‘여수밤바다’ 찾은 관광객 물밀듯 밀려 온다
  • 강성훈
  • 승인 2022.06.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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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대비 20% 증가...5월 기준 누적 407만 명 방문
거북선축제·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주요 이벤트 일제히 기지개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여수 관광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이상 급증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407만 명으로 지난해 339만 명에 비해 약 68만 명,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5월 한달간 단체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시장 회복세를 이끌었다.

관광객들의 소비도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수시 방문객 소비지출액이 지난해 대비 15%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방문객 증가 추세가 6월 ‘여행가는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광성수기인 7~8월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시장 활성화 정책도 속속 추진한다.

먼저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축제와 이벤트가 이어진다.

앞서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고 있고, 오는 7월에는 ‘제56회 거북선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남도 음식문화큰잔치’, ‘동동북축제’ 등 여수지역 주요 축제가 연이어 개최될 에정이다.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와 부대행사도 열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관광 취약계층 행복여행사업’ ▲외부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관광종합대책반’도 10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60여명을 투입해, 주요 관광지 교통지도와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관광지 질서유지, 환경정비, 방역관리에 기간제 근로자 40명을 추가로 투입해 관광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 여수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 상위 10개소 중 5곳을 여수시가 차지했다.

특히 엑스포해양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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