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에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정치현실 쓴소리도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김현철 무소속 후보가 시민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지역 정치 상황에 쓴소리를 전했다.
김현철 여수시장 후보는 이전 6.1지방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여수시장에 도전했다가 19,786표를 얻어 18.76% 득표율로 72.21% 득표율을 기록한 정기명 후보에 패했다.
김현철 후보는 7일 낙선인사를 통해 “먼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여수시민 여러분께 승리가 아닌 패배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만난 여수시민의 소중한 의견과 충고 또한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며 “지지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 여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능력과 경험, 인맥 등 모든 것을 동원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 잘사는 여수, 자랑스러운 여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 정치는 혼탁했고,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여수시민의 바램은 철저히 무시되는 현실에 좌절감도 맛봤다”고 전했다.
또, “변화를 통한 새로운 활력을 바라는 여수시민들의 간절함과 이를 향한 노력을 봤기에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며 “여수시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여러분과 함께 부대끼며 함께 채워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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