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공들였던 장충남 남해군수 재선 성공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들였던 장충남 남해군수 재선 성공
  • 강성훈
  • 승인 2022.06.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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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유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눈길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장충남 남해군수가 당선 확정직후 환호하고 있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장충남 남해군수가 당선 확정직후 환호하고 있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에 군의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여 온 장충남 남해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장충남 남해군수 당선자는 국민의힘 후보자가 사실상 싹쓸이 한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관심을 모았다.

장충남 당선인은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6.14%의 득표율로 43.85%에 그친 박영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이고 민심은 위대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장애를 다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라고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공정과 청렴을 넘어 따뜻한 정이 넘치는 군정으로 군민을 편안히 모시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쌓아올린 성과 위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각 읍면 권역별 발전계획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은 장충남 당선인의 민선7기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민선 7기 남해군은 최대 역점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해 국가계획 확정 직후 장충남 군수가 “위대한 남해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라 언급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사업이기도 했다.

장 군수는 당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다”며 “이제 남해군은 영호남의 허브, 남해안 관광의 플랫폼이 되었다”고 환영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연결을 계기로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재선에 성공한 장 당선인은 해저터널 조기 추진을 위해 민선8기 군정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경남지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유일한 재선 기초단체장이 된 상징성이 두드러지면서 관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 당선인은 창원중부경찰서장, 진주경찰서장, 김해중부경찰서장을 거쳐 김두관 경남도지사 재직 시 비서실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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