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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전남교육혁신 지속하고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야”
“위기의 시대, 전남교육혁신 지속하고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야”
  • 강성훈
  • 승인 2022.05.2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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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특별인터뷰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수능은 점수보다 등급이 중요...전남 학생들 등급 절대 낮지 않아”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실현할 것“
장석웅 후보.
장석웅 후보.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남도교육 감선거는 장석웅, 김대중, 김동환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와 각 후보 캠프들의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하면 장석웅 후보와 김대중 후보간 2강 양상에 김동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석웅, 김대중 후보는 교육 기본소득과 학력 저하, 특정 정당 지지 논란 등으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교육비전을 확인하기 위해 민선3기 전남도교육의 성과와 후보자의 교육철학, 전남교육의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후보자별 정리는 가나다순)

 

-. 먼저 왜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특히 도민들께서는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서 직무수행 지지도 33개월 1위라고 하는 성원으로 저를 믿고 따라 주셨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대변화의 시대, 그리고 위기의 시대에 전남교육의 혁신을 지속하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제가 가장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 체제의 전남도교육 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는가?

전남이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을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실시한 것이 최고의 성과다.

두 번째는 기초기본학습 문제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요정책으로 추진한 것이다. 기초기본학습 문제는 아이들의 복지와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초등 저학년 기초·기본학습 보장을 위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읍 지역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에서 25명으로 감축해 학생 개인별 맞춤지도 여건을 조성했다.

지난해 시작한 ‘전남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은 코로나 시대 대안적인 교육모델로 영국 BBC, 아사히신문 등 해

외까지 큰 주목을 받았다. 처음 시작한 지난해 1학기에는 82명이었지만 올해는 304명으로 사업 시행 1년 만에 약 4배가 늘었다.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토록 학교의 행정업무를 과감히 덜어내기 위한 ‘학교지원센터’도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든 시·군에 구축했다.

 

-. 반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무엇인가? 어떤 방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가장 큰 아쉬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새학기부터는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는 바람에 학생들의 교육활동 전반이 큰 제약을 받은 점이다.

또 하나는 청렴도인데요. 저희는 청렴은 자존심이자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지난 4년 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초기 교육비리 적폐청산을 위해 전임교육감 시절에 발생했던 비리를 밝혀내고 고발했다. 처리과정이 길어졌다. 처분 결과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국가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청렴도가 하락했다.

취약 분야를 개선시키기 위해 인사와 예산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당한 업무지시 관행 등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 최근 전남지역 학력저하 우려가 공통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대안은 무엇인가?

전남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교육 여건이 열악해 전남 학생들의 수능 표준점수 평균 전국 순위는 전임 장만채 교육감 시절부터 최하위권이었다.

수능은 점수보다 등급이 중요하다. 전남 학생들은 91%가 수능이 아닌 내신 위주의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전남 학생들의 수능 등급은 절대로 낮지 않다. 실제로 2021학년도 서울대 수능 최저등급 충족률을 보면 전국 평균이 73.8%이고, 전남은 73.2%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의 성과로 전남지역 학생들의 2021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은 71.1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공공기관 합격 인원도 184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 타 후보자와 비교했을 때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저에게는 평교사로 살아온 교육현장 37년의 경험이 몸에 축적돼 있다. 교사가 되기 위해 전남대 역사교육과에 진학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오직 교육 외길만 걸었다. 뚝심있게 교육만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만 걱정했다.

여기에 더해 교육민주화운동에 나서 해직된 경험도 있고,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시민 사회단체 활동 경험에 더해 지난 4년 민주진보 교육감으로서 도민들로부터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4년, 전남교육은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만큼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쳤다.

준비된 교육감, 검증된 교육감, 저 장석웅이 전남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

 

-. 후보자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제시할 주요 교육공약을 소개해 달라.

전남교육은 △기초학력 △지역 △미래교육의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실현하려고 한다.

첫째, 지난 2년 동안 코로나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다음 4년에서도 반드시 기초학력만큼 책임지려고 한다

둘째, 지역사회와 함께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 마을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학교 시설 복합화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미래형 에듀테크 구축으로 미래교육을 앞당기겠다. 디지털 전환 시대 핵심역량인 디지털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AI·SW교육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특화해 운영하겠다.

 

 

-. 후보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정의는 무엇인가?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가 제 교육관다. 교육에 있어서 정의는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는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져야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영재성과 수월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발현시기가 다를 뿐이다. 적성, 흥미, 특성 등이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드러나게 해야 한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키워주는 것이다. 학교는 가장 평등한 곳이 되어야 한다. ‘정의로운 차등’이 이루어져야 실질적 평등이 이뤄질 수 있다.

 

-. 제대로 된 환경 분석이 있어야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후보자가 분석하고 있는 전남교육환경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장 큰 문제는 인구수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문제다. 학교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 초등학교 전체 신입생이 100명도 안되는 군지역(함평군 93명)도 1곳 있다.

저는 지역도 살고 학교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마을에 있는 소규모 학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하여 마을에 학교를 유지하려고 한다.

또한 미래형 통합학교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스마트 스쿨’사업과 연계하여 획기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리고 도시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전남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로 와서 6개월 이상 다니며 배우고 생활하는 프로그램인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앞으로도 농어촌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인구소멸을 막고자 한다.

 

-. 후보자가 계획하는 유·초·중·고등학교별 주요정책은 무엇인가?

사립유치원까지 학부모 부담 제로화를 위해 무상교육을 전면 확대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입학 준비 바우처를 신설 지원하고, 학생이 움직이는 모든 곳에 ‘에듀버스’, ‘에듀택시’, ‘에듀보트’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급식 단가를 높여 5無(GMO·방사능·농약·첨가물·항생제) 급식 전면화를 추진하고, 지자체와 서로 연계해 ‘우리 아이 내집 앞 마을돌봄’을 실시할 방침이다. 집과 가까운 마을에 돌봄시설을 만들어 마을 주민 모두가 아이를 돌보는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입지원관을 확대해 상담 정보 제공 컨설팅을 강화해서 우리 아이들의 진로 진학에 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미래 교육도 중요하다. AI라든지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창의융합교육, 그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가장 우선돼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첫 번째로는 모든 아이들은 소중합니다. 그 소중한 아이들을 학교에 맡겼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교육을 펼쳐나가야 한다.

두 번째로 모든 아이들은 다르지만 특별하다. 아이들은 각자의 장점과 강점, 소질과 적성을 갖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제대로 발현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모든 아이들은 평등해야 한다. 단순히 기계적 기회균등의 차원을 넘어 정의의 관점에서 평등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미래는 먼 훗날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내일이라는 생각으로, 미래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 후보자의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학교비정규직 고용불안 요소 해결과 고용 보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른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해결, 작업 환경 개선과 노동 강도 완화, 노동자가 존중받는 교육현장과 노사관계 구축 등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 3년여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 교육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안정책이 있다면?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초학력,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남교육회복 종합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게 기초 기본학력인데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대상별로 더욱 확대하고, 초·중등 ‘수업협력강사제’를 도입해 개별 맞춤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결손에 대한 종합진단을 강화하고 교과별·수준별 보충학습 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시대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학교 밖 청소년 문제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해당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정책이 있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는 막아야 합니다.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현실에 맞는 보다 철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를 설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전남교육청에서는 학교 안에서 적응치 못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학교 내 대안교실·학업중단예방집중지원학교·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지정 등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과정에서 교육기본소득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가 궁금하다.

전남교육 기본소득 공약이 실현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김대중 후보는 전남교육 기본소득의 규모를 학생 1인당 월20만원, 연간 240만원으로 발표했다. 특히 재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내세웠다.

문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경우 인건비나 소모성 경비 등 ‘현금성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거다.

더구나 전남에 배정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액 전남교육 기본소득에 투입해도 학생 1인당 월20만원은 결코 지급할 수 없다.

전남에 배분 예정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무려 10배가 있고, 그 예산을 전액 투입해야만 전남교육 기본소득 공약을 지킬 수 있다. 김대중 후보가 모르고 전남교육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으면 무지하고, 알고도 냈다면 전남도민을 우롱한 것이다.

 

-. 끝으로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두고 전남교육을 혁신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가는 곳마다 문제를 찾고, 가는 곳마다 희망을 찾으며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현재까지 ‘33개월 연속 전국 1위’라는 역사를 도민과 함께 써 왔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대변혁의 시대, 장석웅이 전남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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