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후보, 장석웅 후보 선관위 조사 촉구
김대중 전남교육감후보, 장석웅 후보 선관위 조사 촉구
  • 강성훈
  • 승인 2022.05.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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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혐의...“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 비방죄”
장석웅 후보, “선관위 조사 환영...합리적 의심 명백”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에 나선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에 나선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6.1 전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장석웅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후보가 장석웅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는 12일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석웅 후보는 허위사실유포와 비방을 중단하고, 선관위는 신속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든 정당에서 목포시의회 의장을 하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몸담았던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였다”면서 “전교조 합법화를 약속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키기기 위해 노력했고, 호남의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정당과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장석웅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 장석웅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뒤 당사자가 사실이 아님을 언론을 통해 밝히고, 해당 교육 단체도 사실무근이라고 하는데도 11일 열린 TV토론에서 또 다시 거론했다”며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후보 비방죄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전화 한 통이면 확인이 가능한 일을 놓고 지속적으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며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자 본인의 고교 3년 후배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넘어 비애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선거법상 정당은 교육감 후보를 지지할 수 없고, 교육감 후보도 정당을 표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지지도가 올라가며 패색이 짙어지자, 교육감 선거에 해묵은 이념논쟁을 끌어들이며 보수의 색깔을 덧씌워보려는 네거티브를 시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같은 김대중 후보의 비판에 장석웅 후보측은 “선관위 조사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른바 ‘색깔론’ 공방의 2라운드를 이어갔다.

장석웅 후보는 이날 반박문을 통해 “합리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네거티브라고 주장하는데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진행되어야 할 전남교육감 선거에 온갖 네거티브를 동원해 흙탕물로 만들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되묻는다”고 반박했다.

또, “처음 의혹 해명요구 이후 국민의힘 전남도당 김모 위원장의 해명이 사실과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처음 ’모임 회장도 아니고 탈퇴한지 5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가 곧바로 ‘창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없어진 단체다’고 바꿨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당 모임의 SNS는 여전히 활동중이고, 김대중 후보의 선거 홍보 게시물들이 최근 삭제됐다”며 의혹제기를 이어갔다.

이어 “해당 모임과 국민의힘 전남도당, 그리고 김대중 예비후보와의 관계 및 불법 현수막 자금 출처를 철저히 조사해 모든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 줄 것을 전남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에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희가 확보한 모든 관련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하고, 의혹 규명에 충실히 나설 것을 전남도민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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