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에게 악기 교육 기회 제공...10월 음악회 추진도
지역의 중년 어르신들에게 악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돼 화제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12일 실버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악기 배우기 프로그램 ‘음악하는 신사’를 개강했다.
(재)국민연금나눔재단에서 지원하는 ‘음악하는 신사’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은퇴 후 고립감과 심리적 우울감을 완화하고, 여가문화 교육의 기회 제공해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악기 연주실력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동료들과 공유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문을 연 첫 강의 시간 참여자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쿨렐레 강사의 강의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민연금 여수지사 채우석 지사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자들의 악기 수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첫 강의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혼자 있는 시간들이 많아 적적했는데, 사람들도 만나고 우쿨렐레 악기도 배우니 즐겁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우석 지사장은 “국민연금수급자 모임 인원들과 지역의 남성어르신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봉춘 관장도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신 (재)국민연금나눔재단에 감사드리며, 최근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과정이어서 반갑고 음악하는 신사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음악하는 신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올해 10월 열리는 작은음악회 공연을 목표로 악기 교육과 연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