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장 경선무효·무공천 지역 지정” 요구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무효·무공천 지역 지정” 요구
  • 강성훈
  • 승인 2022.05.09 15: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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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후보, “결선 경선, 고의적 여론조작 의심”
중앙당 재심청구...경찰에 여론조사 업체 수사의뢰
권오봉 예비후보가 결선 경선투표의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무효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오봉 예비후보가 결선 경선투표의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무효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권오봉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의 다양한 부당성을 제기하며 무공천 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 결선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대 후보였던 정기명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과 무공천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이날 권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관련 증거자료들을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후보측이 제기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상대 후보인 정기명 후보측의 경선 여론조사 결과 부당공표 내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문제제기와 여론조사과정에서 안심번호 사전 유출, 중복 투표 등 각종 의혹에 따른 문제제기다.

이와 관련 권 후보측은 7일 중앙당에 재심신청서를 접수한 데 이어 8일 정기명 후보와 경선 여론조사 업체를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발했다.

권 후보는 “정기명 후보측이 1차 경선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경우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당의 경고를 무시하고 1차 경선결과를 왜곡해 공개하고 광범위하게 유포했을 뿐만아니라 허위 사실까지 적시해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정기명 후보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형사 고발뿐만 아니라 중앙당에도 재심 신청을 통해 정기명 후보의 자격 박탈을 강력하게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지난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여수시도의원 6선거구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모후보가 이를 공개하자, 당시 전남도당이 당헌 제11장 제84조 선거부정에 대한 제재를 근거로 부당공표 및 허위사실 유포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폈다.

우선 “경선 공정성을 위해 절대 보안사항으로 관리돼야 할 ‘안심번호’가 1차 경선 이전에 이미 공공연하게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유출 증거를 확보해 중앙당 등에 제출했다는 권 후보는 “경선 자체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경선 자체를 무효화하고, 수사기관은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 6일 실시한 일반시민 대상 결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재차 중복하여 조사에 응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고, 일부는 1인 3표까지 행사한 경우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표결과의 공정성을 심히 해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경선에서 정상적으로 투표를 한 권리당원이 결선 투표에서는 투표가 거부당한 사례도 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난 점을 제시하며 “충분히 고의적인 여론조사 조작을 의심케하는 것으로 중앙당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수사기관의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선과정의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 권 후보는 “정기명 후보의 자격 박탈 뿐만아니라 명백한 재심사유에 해당한 만큼 중앙당 재심위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경선 무효와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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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여수 2022-05-09 17:39:17
여론조사가 정확했는지 확인 해야죠

여수시민 2022-05-09 16:54:24
1차경선 결과는 지역신문에 다 보도 되었는데..무슨 헛소리인가? 그리고 증거란것도 근거없다..

여수시민 2022-05-09 16:50:14
그만해라..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