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하루 결항 여수 거문도...대안 찾는다
이틀에 하루 결항 여수 거문도...대안 찾는다
  • 강성훈
  • 승인 2022.04.2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해수청, 거문도항 대형 여객부두 건설 타당성 검토
여수해수청이 거문도항에 대형 여객부두 건설을 검토키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여수해수청이 거문도항에 대형 여객부두 건설을 검토키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틀에 하루꼴로 이뤄지는 결항 때문에 섬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관광객 시장도 한계를 노출한 거문도항에 대형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여객부두 건설이 추진된다.

2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에 따르면 “4월 말 국가관리연안항인 거문도항에 신규 여객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거문도에는 현재 4척의 여객선이 여수와 녹동을 기점으로 운항중이지만,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여수-거문항로 결항율은 지난해 9월 기준 4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수청은 이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대형 여객선 운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기존 시설에는 대형선 접안이 어려워 신규 여객부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는 기존 여객선사가 대형 여객선 투입을 요청했지만, 이같은 현실 문제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여수해수청은 신규 여객부두 건설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최근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해수청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여객선 수요, 여객부두 입지·사업비, 항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본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여객부두 건설이 사업계획에 반영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문도 여객부두 건설 예정지 위치도.
거문도 여객부두 건설 예정지 위치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