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위층 부부 살해 30대, 사형 구형
층간소음에 위층 부부 살해 30대, 사형 구형
  • 강성훈
  • 승인 2022.04.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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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는 등 4명을 사상케 한 3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서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층간 소음 문제에 따른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의자 A(35)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또 2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접근금지 명령 등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40대 부부가 숨지고, 60대 부모는 중상을 입었다.

공판 담당 검사는 “피고인은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고,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이유만으로, 소음이 어디에서 유발되는 것인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극단적이고 참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의 선고 공판은 광주지법 순천지원서 내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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