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재선 출마 공식 선언
김영록 전남지사, 재선 출마 공식 선언
  • 강성훈
  • 승인 2022.04.2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기자회견,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 약속
전남지사 선거, 3파전 예고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 지사는 25일 오후 전라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전남도정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수많은 성과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내는 등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전남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이차전지산업 등 900여 개의 첨단기업 유치 및 2만7천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성과로 꼽았다.

또, 전남예산 11조원 시대, 전남 개인소득이 2020년 10위 달성, 전남의 지역 내 총생산·총소득도 각각 전국 8위 기록 등 도민들의 삶이 달라진 점과, 경전선 남해안 철도 고속전철화, 전라선 고속철도, 남해안 해저터널 등 대대적인 SOC 확충,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 건설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역사적인 대도약의 시간이 될 것”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전남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와 ‘전남·광주 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전남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전남의 자연과 문화의 융복합화를 통한 전남관광 1억 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 명 시대 개막,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 시대 선도 등이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는 지금 진보와 보수, 여야 정당, 수도권과 지방, 여기에 더해 세대와 계층, 지역별 갈라치기까지 온갖 배타적 행태가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꿨던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누구나 공감하는 정의로운 세상, 함께 손잡고 가는 대동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영록 지사가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전남지사 선거전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정현(63) 전 새누리당 대표와 진보당 후보로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선 민점기(65)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