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경선, 권리당원 대리접수 공방 격화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경선, 권리당원 대리접수 공방 격화
  • 강성훈
  • 승인 2022.04.2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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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곤 예비후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식 궤변 비판
권오봉 예비후보 측근의 권리당원 대리접수 의혹이 후보자들간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권오봉 예비후보 측근의 권리당원 대리접수 의혹이 후보자들간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창곤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권오봉 예비후보 최측근 비서실장의 권리당원 대리접수 의혹 관련 해명에 재반박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최측근 비서실장의 권리당원 대리접수 의혹에 대해 지난 22일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도당에 단순 전달한 것이다”라는 취지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창곤 예비후보는 “토론회에서 권오봉 예비후보가 발언을 통해 접수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시민들에게 공개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전창곤 예비후보는 “권오봉 예비후보의 발언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식의 궤변이다“며 “평생 공직에 몸담았다며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면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한 권오봉 예비후보의 입장문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후보가 “권리당원에 대한 모집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또한 당시 비서실장의 단순 전달행위 자체는 법률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 후보는 “법률 위반이 아니면 적법한 행위인가? 적반하장의 궤변 늘어놓지 말고 시민들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권 후보가 "최초 보도한 신문은 특정 지자체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전창곤, 정기명 후보는 어떻게 여수시로 단정 지었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여수시라고 기사에 적시되어 있다.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권리당원을 측근인 비서실장이 접수한 사실을 본인 입으로 인정했다. 모집한 사실이 없으면 왜 굳이 공무원인 본인이 접수했다는 것인가? 발뺌하지 말고 사실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창곤 예비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권오봉 예비후보의 측근 비서실장의 권리당원 신청서 접수와 관련하여 전남도당 공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조사’, ‘후보 사퇴’, 공정경선을 위해 권리당원 여론조사 대신,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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